수수료 낮아도 손해 볼 수 있다? 소액결제 대행사 TCO 계산법
수수료가 낮다고 무조건 이득은 아닙니다. 소액결제 대행사를 선택할 때는 표면 수수료 외에 숨은 비용을 모두 더한 총소유비용(TCO, Total Cost of Ownership)을 계산해야 합니다. 월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작은 차이도 연간 큰 금액으로 불어납니다. 이 글은 운영자 관점에서 TCO를 빠르게 구성·비교하는 실전 공식을 정리했습니다. 본 문서는 합법적 범위의 건전 결제 환경을 위한 정보이며, 고위험 카테고리로의 유입을 조장하지 않습니다. 현장에서는 ‘소액결제 서비스’ 같은 이름으로 조건이 포장되곤 하니, 용어보다 숫자와 데이터로 판단하세요.
TCO는 무엇이고, 왜 중요한가?
TCO는 계약 전후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리스크를 합산한 값입니다. 소액결제 대행사 비교의 핵심은 단순 ‘수수료율’이 아니라 승인율, 정산 주기, 환불·차지백, 보안·컴플라이언스, 고객지원 등 운영비까지 더해 거래 1건당 순비용을 구하는 것입니다.
TCO(건) = 수수료 + (1-승인율)로 인한 매출손실 + 정산지연 자금비용 + 환불·차지백 비용 + CS/운영단가 + 보안·컴플라이언스 + 장애/위약 리스크
비용 항목 체크리스트
- 수수료: 기본/우대/업종별 차등, 최소 수수료 조건.
- 승인율: 카드 BIN·디바이스 지표·추가인증 도입 여부.
- 정산 주기(D+n): 자금조달 비용(예: 월 이자율 가정) 반영.
- 환불·차지백: 비율과 처리 수수료, 데이터 제공 범위(근거 로그).
- CS/운영단가: 1건 처리 평균 시간·인건비. ‘소액결제 업체’의 SLA 필수.
- 보안·규정 준수: 3DS/추가인증, 토큰화, 로그 보존·법정 공문 대응.
- 장애·위약: 가동률, 페널티, 장기 약정·자동연장 조항.
예시로 보는 계산 프레임
월 3천 건 · 건당 2만원(월 6천만원)일 때, 수수료 2.5%인 소액결제 대행사 A와 2.9%인 소액결제 대행사 B를 비교해 봅니다. A의 승인율이 85%, B가 93%라면 승인 실패로 인한 매출손실이 A에서 더 큽니다. B가 D+1 정산, A가 D+7이라면 자금비용도 A 쪽이 증가합니다. B가 3DS 기본 제공으로 환불·차지백률이 낮고, CS 단가도 낮다면 총합 TCO는 B가 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. 업계에서는 이를 ‘소액결제 PG’의 품질 변수로 요약합니다.
항목 | A | B |
---|---|---|
수수료율 | 2.5% | 2.9% |
승인율 | 85% | 93% |
정산 | D+7 | D+1 |
환불·차지백 | 1.2% | 0.6% |
CS 단가(건) | 700원 | 350원 |
낮은 수수료의 함정
일부 소액결제 대행사는 해외 BIN 가산, 특정 업종 가산, 최소 매출 미달 페널티, 장기 약정 위약금, 보안 옵션 유료화 등으로 실제 TCO를 높입니다. 견적서에 없는 ‘부대 조건’과 로그/리포트 접근권, 장애 시 배상 기준을 반드시 문서화하세요.
5단계 ‘빠른 계산’ 절차
- 최근 3개월 데이터로 소액결제 대행사별 승인율·환불률을 추출.
- D+n 정산을 자금비용(내 금리)으로 환산.
- CS/운영단가·장애 시간당 손실을 산정(최소 가정치).
- 동일 가정으로 후보 ‘소액결제 중개사’를 비교표로 정렬.
- 파일럿 2주 A/B로 가설 검증 후 본계약.
준법·안전 메모
소액결제 대행사 이용은 관련 법과 약관을 준수해야 하며, 고위험·유해 영역으로 보일 수 있는 사용처는 피하거나 내부 심사를 강화하세요.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. 검증된 ‘소액결제 전문사’와 투명한 로그·정책 공개를 요구하세요.
요약 — 수수료만 보지 말고, 승인율·정산·환불·운영비를 모두 더한 TCO로 소액결제 대행사를 비교하면 장기 손익이 달라집니다.